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나선 식품업계…“영향력 확대”
SPC그룹, 수방 자야에 쉐이크쉑 2호점 오픈
이디야커피도 엘미나에 1호점 열고 본격 운영
이철현 기자|2024/12/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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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쉐이크쉑 2호점 '선웨이 피라미드점'을 19일 오픈했다. 지난 4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문을 연 1호점 '디 익스체인지 TRX점'에 이은 말레이시아 두 번째 매장이다.
쿠알라룸프르 인근의 수도권 도시인 수방 자야의 대표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에 자리잡았다.
지역 기반 초콜릿 회사인 초콜릿 컨시어지와 협력해 개발한 아이스 디저트 '쉑 어택'의 판매도 진행한다. 쉑 어택 수익 중 5%는 현지 자선단체 야야산 제네라시 제밀랑에 기부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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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행사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모하마드 하피즈 빈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CEO 주관으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의 뜽쿠 자프룰 아지즈 통상산업부 장관, 모하마드 카밀 빈 압둘 무님 총리 정치 비서관 등 정부 인사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매장은 소비자를 위한 특화 메뉴도 마련했다. 코코넛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메뉴는 물론 '식혜', '군고구마' 등의 음료도 선보인다. 베이커리 부분에서도 '불닭파니니', '감자핫도그', '크룽지' 등 영상 콘텐츠에서 즐기던 'K-특화 메뉴'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의 유통상품인 믹스커피, 스틱커피, RTD(즉석음료), RTE(간편조리식) 등도 선보인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한국 커피 브랜드로 쌓아온 20년의 노하우와 도전정신을 담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커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