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으로 차별화”…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멘즈·프라다 워모 오픈

서울 서부 상권 최초 남성 단독 매장
글로벌 명품·패션 전년比 63% 늘려

김지혜 기자|2024/12/20 13:18
현대백화점은 20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루이비통 남성 매장 '루이비통 멘즈'를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이 명품 경쟁력이 더 강화됐다.

현대백화점은 20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2층에 글로벌 명품브랜드 '루이비통'과 '프라다'의 남성매장인 '루이비통 멘즈'와 '프라다 워모'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두 매장 모두 서울 서부 상권 최초 남성 단독 매장이다.

루이비통 멘즈는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비통의 모든 남성 제품들은 물론,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 등 여행 제품도 판매한다. 프라마 워모 역시 모든 남성 제품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니커즈, 워킹화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에는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2층에는 '막스마라' '토템' '르메르' 'R13' 등 13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고, 3층에도 '가니' '휘삭' 'GCDS' 등 10개 브랜드가 새롭게 자리잡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2월 20일 기준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수는 총 5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3% 늘어났다"며 "이는 서울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부터 매장 개편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오픈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이 다른 유통채널에도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하 2층에 '폴리테루' '오픈 와이와이' '산산기어', 4층에 '엑슬림' '바스통'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K패션 브랜드로 백화점 1호 매장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이후 20·30대 젊은 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끈 더현대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공간 개발 및 워치·주얼리·남성·여성·아동 등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글로벌 럭셔리 MD 보강에도 지속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