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체포·한덕수 탄핵해야”
"윤석열 체포와 한덕수 탄핵 빠르게 이뤄져야"
특별취재팀 기자|2024/12/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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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2만 5000명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연단에 올라서 "12월 3일 위헌적 비상계엄과 내란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내란수괴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은 '내란행위는 없었다', '비상계엄은 정당했다'라고 말하면서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덕수가 특검법 마저 거부하면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는 공범으로 규정하고 국민의 힘으로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면 위헌적 정당으로 역사와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우리는 윤석열 탄핵이라는 방향을 정확하게 잡았다"며 "속도를 붙이지 못하면 탄핵은 좌절될 수 있다. 윤석열을 체포하고 한덕수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도 한 권한대행을 향해 "자신의 처지를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 당신의 권한은 윤석열에게 받은 것이 아니다.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비상계엄 사태부터 내란 동조자 였지만 국정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권한을 준 것이다. 주제파악을 못하고 내란특검을 미루면서 윤석열 아바타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홍 대표는 "헌법과 국민을 밟고 올라설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윤석열 체포와 한덕수 탄핵을 반드시 빠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