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GF] 광동 프릭스 ‘헤븐’, ‘3일차에 집중해 우승 도전하겠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2024/12/22 00:48
PGC 2024 광동 프릭스 '헤븐' /사진=김동욱 기자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를 마친 광동 프릭스의 '헤븐' 김태성이 팀의 경기력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2일차를 종합 순위 2위(99점)로 마무리한 광동 프릭스는 3일차에서 선두 T1을 추격하며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헤븐은 2일차를 돌아보며 "1일차에 치킨 각이 많았는데 놓친 것이 아쉬워서 2일차에 더 잘하자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브리핑 문제와 팀합의 부족함이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종합 순위 2위로 3일차를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의 감정을 묻자 헤븐은 "1위로 달리고 있지 않아서 긴장감은 없다"며 "오히려 쫓아가는 입장이 부담이 덜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던 대로 실수만 줄인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동 프릭스는 9매치에서 강력한 교전력을 발휘하며 13킬과 함께 19점을 추가했다. 헤븐은 9매치 선전의 원동력으로 팀원들의 침착한 플레이를 꼽았다. 하지만 "규민이 T1의 타입을 기절시킨 상황에서 마이크 상태가 좋지 않아 브리핑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왼쪽으로 같이 움직였다면 더 완벽한 경기 운영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헤븐은 2일차 후반에 주춤한 이유로 브리핑 문제를 꼽으며, 9매치에서 상대를 놓친 장면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특히 11매치에서는 왼쪽으로 푸시했더라면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3일차를 앞두고는 "팀합이 아직 완벽하게 맞는다는 느낌이 없다"며 "브리핑 문제를 보완해 팀이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헤븐은 "쫓아가는 입장이라 부담감이 덜하다"며 "내일은 팀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광동 프릭스는 여전히 우승권에 있는 강팀으로, 3일차에서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기대와 응원 속에 광동 프릭스가 선두 T1을 추격하며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