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하원, 예산 집행 연장 임시예산안 처리...정부 업무정지 모면
미 상하원, 예산 집행 3월까지 연장 임시예산안 처리
정부 셧다운 모면
트럼프 부채한도 폐지 내용 빠져
내년 3월, 2025 회계연도 예산안 통과 목표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4/12/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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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상원은 이날 0시 40분께 임시 예산안(CR)을 찬성 85대 반대 11로 가결했다. 앞서 하원은 전날 오후 6시께 찬성 366명·반대 34명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백악관은 이날 0시를 넘겨 성명을 내고 상원이 셧다운 시한 전 예산안 투표에 합의했다면서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전 11시를 조금 지난 시각에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연방 정부예산 처리 시한을 이틀 앞둔 18일 여야는 임시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으나, 공화당은 그다음 날 부채한도 폐지 등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안을 반영한 수정안을 마련해 표결해 부쳤지만,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38명이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임시 예산안 가결 후 내년 3월 14일까지 2025년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