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선발·홍현석 교체 투입, 마인츠 10명으로 프랑크푸르트 잡아

이장원 기자|2024/12/22 09:37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이 2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 AFP·연합뉴스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소속팀 마인츠의 승리를 도왔다.

마인츠는 21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마인츠는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두 골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과시하며 3위 프랑크푸르트를 잡고 5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기록한 이재성은 팀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76분간 활약했고 강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홍현석도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승리를 지켰다.
마인츠는 전반 15분 상대 자책골로 선제 득점했지만 약 6분 뒤 나딤 아미리가 위험한 태클로 바로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마인츠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파울 네벨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오히려 추가 득점을 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재성은 후반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의 실책성 패스를 베라츠치니그가 가로채 이재성에게 연결했고, 이재성이 수비 사이를 파고들면서 강한 슈팅을 했다. 이 공이 다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상대 골키퍼가 쳐냈으나 네벨이 수비 맞고 다시 흐른 볼을 재빨리 차넣어 3-0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후반 30분 프랑크푸르트의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재성과 앙토니 카시를 빼고 홍현석과 실반 위드머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마인츠가 이 경기를 끝으로 연말·연시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이재성과 홍현석은 오는 1월 10일 보훔과의 경기에서 새해 첫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