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여성친화도시 관악구 “이번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여성일자리협의체 등 구성에 적극 참여
관악형육아센터 등으로 외부활동 뒷받침
"다른 지자체 모범되도록 다양한 사업"
김소영 기자|2024/1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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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리가 산업화의 역군'(박태주), 병순 씨의 난곡 생활 53년 '죽을 때까지 그 마음이 안 변했더라고요' 등 관악 여성 8명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허 스토리 북'은 여성계의 반향을 이끌어냈다. 관악을 지켜온 여성들의 삶과 지역의 생활상을 빼곡히 담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2019년 여성친화도시 첫 지정 이후 올해 두번째로 지정되면서 여성관련 다양한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박 구청장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려면 정교한 육아시스템이 필요한데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운영과 돌봄노동자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따라 구와 여성가족부는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5년간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를 목표로 26개 사업과제를 진행한다.
주요 사업은 여성 거버넌스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여성친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시키시로 했다.
이외에도 여성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1인가구 안심장비를 지원하고 불법촬영 예방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부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은 여가부가 5개 영역 12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여성 등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주요 평가 사항은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비율 △성인지 통계 구축 △거버넌스 운영 △여성역량강화 분야별 주요 사업 등이다.
관악구는 그동안 △범죄 없는 안전도시 사업 △ 관악 허 스토리 사업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운영 등 댜양한여성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게 여성 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악구도 이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