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빅웨이브모펀드’ 조성 1조원 돌파…기업 45곳·445억2천 투자유치
박은영 기자|2024/1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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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서 지자체 주도형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자펀드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조성에 참여한 인천지역 협회 및 단체, 대학, 중소·중견기업, 모펀드 출자사, 그리고 모펀드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인천 관내 기업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사업 시행 3년 만에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조기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는 이를 넘어 1조 58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초격차 산업 등 인천시의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36개 자펀드에 총 426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출자 조건에 따라, 출자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213억5000만원을 인천 지역 내 창업기업(본점 및 공장, 연구소 소재 기준)에 투자하는 마중물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인천 기업 45개 사가 총 445억2000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이후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매출은 68억4400만원 증가하고 고용 인원은 63명 늘어나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인천 지역 내 전문 투자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도 기존 3개 사에서 5개 사로 늘어나는 등 지역 투자 인프라가 크게 활성화됐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출자는 마무리됐지만 올해 지난 8월 외국인투자기업 프리먼(Freeman Inc)과 글로벌톱텐모펀드 제1호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을 출자자로 확대해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