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한눈에 비교하세요” 비교공시 서비스 개시

금융당국, 6개 금융협·중앙회와 협업… 23일 서비스 개시
세부검색 조건 및 상세 정보 기능 제공…"합리적 선택 효과"

한상욱 기자|2024/12/22 12:00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 예시./금융위원회
금융사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쉽게 비교·선택할 수 있는 비교공시 서비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에 추가된다. 금융당국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대출의 상품 탐색 시간을 크게 절감하고, 금융사 간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6개 금융협회·중앙회(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여신금융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신협중앙회)와 협업해 오는 23일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적인 가계 대출상품과 달리 가입 대상 업종, 대출 목적 등 상품별 특성이 다양해 개인사업자가 일일이 이를 비교하고 선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자금용도, 가입 대상 등 총 10종의 검색 조건을 제공한다. 관심 상품의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세정보' 기능도 추가했다. 관심 상품의 상세정보 버튼을 클릭하면 신용점수 구간별 평균금리, 우대금리 등 세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상품 탐색 초기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합리적인 상품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각 금융사가 취급 중인 유사한 대출 상품 간 비교가 용이해 시장 자율경쟁이 촉진되는 등 전반적인 금융서비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적극 경청해 개인사업자가 금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