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5년 연속 2등급 달성
문봉현 기자|2024/1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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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와 함께 종합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던 다른 광역자치단체가 모두 3등급으로 하락한 가운데 경북도는 2등급을 5년 연속 유지하게 했다.
올해 경북도의 종합 청렴도 점수는 85.5점으로 평가 도입 이후 가장 높다.
외부 체감도(85.5점)는 지난해 대비 8.8점 올랐고, 민원인의 직접적인 부패 경험 정도를 나타내는 부패 경험도는 전년의 반으로 줄었다.
청렴 노력도는 92.5점으로 광역자치단체 중 2등급(1등급 없음)을 달성했다.
도는 올해 부패 근절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지사를 의장으로 한 반부패 정책협의체인 '청백리 회의'를 조례로 명문화하고, 부패 취약 업무 담당 공무원의 청렴 대면 교육을 의무화했다.
또 공사·용역 분야 갑질 관행과 부패 근절을 위해 민관 청렴 거버넌스인 '多가치 청렴동행 협의체'를 운영해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내외부 정책 소통을 강화했다.
건설·산림공사 분야 부패 유발 요인 제거를 위해선 원포인트 제도개선(수의계약 횟수 제한, 산림공사설계지침 개선 등), 설계변경 자문단 운영, 청렴 해피콜 개편 등으로 청렴 체감도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비위공무원 레드카드 퇴출제 시행, 부패·공익신고 안심 변호사(비실명대리신고제) 도입, 비위공무원 고발기준 개정(200만원→100만원), 비위 집중 신고 기간 운영, 공사·용역 분야 핀셋 감찰 강화 등 강도 높은 반부패 시책을 추진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되는 완전한 지방시대로 가기 위한 필수 덕목은 청렴"이라며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청렴도 5년 연속 상위권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청렴 도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