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성탄예배 참석… 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 기도
무조건적인 석방 위한 간절한 기도
예배 후 '납북자대책팀' 노력 설명
천현빈 기자|2024/12/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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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탄예배에는 18년에 걸쳐 150번 방북해 북한 사람들을 위해 사역하다 북한 당국으로부터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2년 7개월 간 북한 감옥에 억류되는 고초를 겪은 임현수 목사도 함께 참석해 우리 억류 선교사들의 석방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예배 이후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김장환 목사, 임현수 목사, 이일규 참사와 함께 10년이 넘게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억류자들의 건강과 안위에 대해 걱정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이들을 송환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김 목사는 통일부의 선교사 송환 노력에 호응하여 다양한 국제 기독교계 협력 채널을 동원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기독교계의 목소리가 형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김 목사의 협력 의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시하고,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6명이 송환되는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