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 샐러드가 희망의 씨앗 저출생극복 기부 열풍

문봉현 기자|2024/12/22 16:37
지난 20일 경북 청년들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 청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모은 '자금'이 전달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년 가치(같이) 기부 3종 활동'이 디자인, 미식, 워킹이라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접목해 지난 9월 11일 시작됐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청년단체 '읍천리382'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영양 음료와 샐러드 메뉴를 개발하고 2만개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개당 100원씩 총 200만원을 지난 20일 경북도에 전달했다.
'가치살자 협동조합'은 청년 공감 문구를 담은 티셔츠 350장을 판매하고, 판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40만 원을 같은 날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경북도 청년 봉사단'도 청년 50명이 참여한 2.1km 트래킹 프로그램의 참가비 전액인 100만원을 이 날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로 조성된 총 340만원은 지역 내 임산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 지난 1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과의 전쟁 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대학교 총여성동창회는 지난 10월 5일 갤러리 콘서트에서 모금을 시작해 한 달간 모은 1245만원을 이 날 경북도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역 내 미혼모들의 자립과 육아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경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과의 전쟁 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 지난 1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과의 전쟁 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는 "여러 분야에서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맙고 든든하다"며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