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본격 가동
도↔소방↔의료기관 협력 기반,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 체계 개선
시범운영 결과 응급실 대기건수 29% 감소, 이송시간 42초 단축
구급상황관리 전담조직 신설 및 도내 권역센터 병원선정 코디 지원
박윤근 기자|2024/1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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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따르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도 복지여성보건국,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과 타 시도 화상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의료공백 상황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응급의료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기존 119구급대가 각 병원에 전화로 수용 여부를 문의했던 것과 달리, 현장 구급대원이 표준화된 환자 정보를 단말기 통해 다수의 의료기관에 동시에 제공하면 의료기관에서는 실시간 수용가능 여부를 응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병원을 신속히 선정·이송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범운영 결과 1시간 이상 대기 사례가 29% 감소하고, 병원 이송 시간은 평균 42초(3.5%) 단축되고 병원 응답률도 초기 18%에서 6주 차에 44%로 상승해 의료진의 협조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응급환자 이송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하기 위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해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은 도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