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방산 수출 기여 단체 격려 나서

23일 산업부와 '방산수출진흥협력 유공자 산업부 장관 표창 수여식' 개최
체계기업, 소부장 중소기업, 은행, 코트라, 방진회 직원 등 10명 영

이서연 기자|2024/12/23 11:01
코트라가 올해 K-방산수출 진흥에 기여한 주요 기업, 은행, 유관기관의 대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섰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AT 센터에서 2024년 방산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체계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소·중견기업, 유관기관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G2G 계약 및 신시장 확대 △첨단기술 국산화 △우리 방산기업 수출금융 지원 등 방산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개최됐다.
표창 수상자는 총 10명으로 △체계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엘아이지넥스원) △소재·부품·장비 기업(한화시스템, 퍼스텍, 인텔리안테크) △중소·중견기업(포스텍, 이오시스템) △유관기관(방위산업진흥회, 신한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방산수출 진흥에 기여가 큰 임직원을 선정했다.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은 여행제한국 지정 등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이라크에 3조 7천억원 규모 천궁II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중동 주요 3개국(UAE, 사우디, 이라크)을 잇는 K-방공망 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전자광학장비 업체인 이오시스템은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326억원 규모의 야간투시경, 도트사이트(빛의 굴절과 반사를 이용한 현존 가장 발전된 조준경) 등을 수출했고 추가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유도 미사일 구동장치 업체인 퍼스텍은 천궁-II, 현무, 현궁, 비궁 등에 사용되는 구동장치와 발사통제장치의 주요 구성품을 약 700억원 규모 이상 국내 체계기업을 통해 수출했다.

표창 수여식 이후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수상자들은 자사의 제품, 기술에 적합한 해외바이어의 수요를 찾는데 어려움을 표했다. 특히 절충교역 추진시 해외바이어와 우리기업의 매칭에 보다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재식 방산센터장은 "방산수출을 위해 앞으로 정부와 코트라, 우리 기업과 기관들이 협력해 더 큰 성과를 이뤄내기를 기대한다"며 "방산센터는 방사청, 산업부, 협회 등과 협업해 절충교역 등 해외바이어 매칭과 프로젝트 수주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