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
선급금 755억원 등 최대 5300억원 규모 계약
김시영 기자|2024/12/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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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상용화된 백신보다 더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영·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3억5000만 유로(한화 약 5285억원)다. 사노피로부터 선급금 5000만 유로(약 755억원)를 받고, 최대 3억 유로(약 453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추가 지급받는다. 백신 연구개발(R&D) 비용은 양측이 부담하고 상업화 관련 비용은 사노피가 부담한다. 상업화 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에서, 사노피는 글로벌 판매를 맡는다. 매출에 따라 수익은 정해진 비율로 나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GBP410은 지난주부터 글로벌 임상 3상에 도입해 첫 대상자 투약을 시작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SK와 사노피가 GBP410의 임상 3상 돌입과 동시에 이를 뛰어넘는 백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21가 백신의 높은 성공 가능성과 긍정적인 시장 전망, 상호 간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 사장은 "백신·바이오 산업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시장을 선도할 블록버스터 백신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