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협의체 26일 첫 회의…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

당대표 첫 참여 뒤 원내대표 참여

박영훈 기자|2024/12/23 11:34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여야가 오는 26일 여야정 협의체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정 공백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6일에 여야정 협의체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며 "첫 회의는 양당 당대표가, 이후에는 원내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제와 참석 범위에 대해선 "실무협의회를 가동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회의는 2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시국이 비상한 상황이라 주기적으로 상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는 늘 상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상황이 매우 비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과 관련해선 향후 운영위 차원에서 본회의를 통해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