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보행안전 책임질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 설치 완료
‘지능형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안전체계 구축 사업’완료 보고
보행자 중심 보행시간 자동연장, 잔여시간 표시 등 추진
김국진 기자|2024/12/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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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3일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의 이동(Mobility)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지능형마을(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의 경우 북구 농소지역에 추진됐다.
특히 보행시간 자동연장을 통해 보행속도가 느린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의 안전한 횡단보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녹·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대폭 확대 설치해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북구 호계로 신천교차로 주변 200m 구간에 울산시 관내 최초로 시간제 속도제한 체계(시스템)를 도입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에 한해 제한속도를 도로의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심야시간대 운전자의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의 난폭·과속 방지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신천교차로 내 전면 무인 단속체계를 후면 무인 단속체계로 변경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와 연계해 보행시간 자동연장 감시카메라(CCTV)의 영상정보 속 횡단보도 주변환경과 보행자, 이륜차, 사륜차를 3차원으로 디지털화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물론 이륜차, 사륜차의 횡단보도 보행 및 통행행태를 분석하고, 3차원 디지털화된 형태로 저장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안전한 이동성(모빌리티)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안전체계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북구 어린이보호구역의 이동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이동의 불편이 없는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