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국내 정세 및 한·일관계 논의

"권한대행 체제 하에도 외교 기조 흔들림 없을 것"

정채현 기자|2024/12/23 14:56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동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국 국내 상황 및 향후 한·일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2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권한대행 체제하에 국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일관계 발전을 포함한 외교기조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외국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해서도 우려할 부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계속 이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엄중한 국제정세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일,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내년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국 관계에 의미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