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기획재정부, 국공유재산 교환 절차 성공적 마무리

구(舊) 중앙파출소,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총 93필지 시유지 편입 완료

배철완 기자|2024/12/23 16:24
국유재산(구 중앙파출소)./대구시
대구시는 23일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지역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舊) 중앙파출소 부지 등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117억 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상호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을 위해 2019년 1차 토지교환 후 잔여 지분(37% 정도)에 대한 토지활용도 제고를 위해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교환을 추진해 왔다.

올 1월부터 여러 차례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 6월 교환기준과 대상토지에 최종 합의하고 용도폐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교환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교환된 재산은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한 후 소관 관리부서로 인계돼 지역핵심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센터(동구 도학동)부지는 행안부와 대구시 공동소유로 현재 국가에 무상 대부 중인 토지임에 반해 국유지 내 시(市) 사용부지는 공공시설임에도 사용료와 변상금 납부의 부담을 받아오면서 재산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舊) 중앙파출소 대부료와 무단 점용 변상금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부지, 공원부지 등을 대구시가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돼 재산관리의 효율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동성로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부지인 구(舊) 중앙파출소는 행안부의 지역특성화사업 공모(국비 14억 원 확보)에도 선정돼 젊은이들이 다시 찾는 활력있는 도심으로 변화가 기대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장기과제였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토지교환이 잘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며 "국·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