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체부 국제경기대회 공모서 10억 확보…31% ↑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등 3개 대회 선정

문봉현 기자|2024/12/24 10:34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서 국비 10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우수한 대회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한다. 해외 선수들과 경쟁해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체육도 활성화한다는 목적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전국 13개 시도 34개 대회가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근 11개 시도의 22개 대회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개 대회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5억원, △제9회 문경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3억6000만원, △2025경주국제마라톤 대회 1억8000만원 등 올해 7억9400만원보다 31%인 2억4600만원이 늘어난 10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2025년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1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회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개최한다.

2025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정상회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문체부 지자체 국제경기대회 공모 사업에서 내년 개최될 국제대회의 국비 확보로 더욱 풍성한 체육활동이 이뤄지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더불어 앞으로도 우수한 국제경기대회를 많이 유치해 경북을 세계에 더욱 자주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