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한국 민주주의와 헌법에 깊은 신뢰”

김홍균 외교차관과 워싱턴회담
미 국무부 "한 대행과 협력 기대"

최효극 기자|2024/12/24 10:16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국의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김홍균 외교부 1 차관과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외교부·파트너들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밝히고 "중요한 시기에 양국 간 파트너십이 강력하고 단호하게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가 새 행정부에서 계속 진행될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의 기대는 한미 관계의 중요한 메커니즘이 유지되는 것이며, 회의 일정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캠벨 부장관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벨 부장관이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에서 이룬 엄청난 진전을 언급했다"면서 " 미국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양국의 공통 관심사를 전반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