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어린이회관 미사에서 기공식…2026년 개관

장은기 기자|2024/12/24 13:18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23일 미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하남시어린회관 기공식에서 하남시어린이합창단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경기 하남시는 지난 23일 미사강변대로 미사노인복지관 부지에서 '하남시 어린이회관'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시장과 금광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수석부위원장, 도·시의원, 이홍재 하남시민회장, 김선배 대한노인회 하남지회장, 김하정(학생)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 어린이회관은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291억원을 투입해 미사노인복지관 부지면적 5269㎡ 중 부지면적 1225㎡에 연면적 4452.94㎡,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증축된다.
세부 시설을 보면 공공형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전시공간 등이 들어서며, 놀이체험실과 옥상 야외풋살장 등 복합적인 놀이 중심의 공간을 조성해 영유아와 어린이의 주도적 신체발달, 정서함양, 창의성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23일 미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하남시어린회관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에서 "하남시의 어린이는 5만8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지만 그동안 어린이 회관이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부족한 어린이 전용시설 마련하기 1단계로 미사노인복지관 1층 전체를 어린이 전용시설로 꾸며 내년 1월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하남시는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해 국내 여러 곳을 벤치 마킹해 오늘 기공식을 갖게 됐다"며 "오늘 어린이회관 착공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하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광연 하남시의장이 지난23일 미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하남시어린회관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금광연 의장은 축사에서 "하남시어린이회관 기공식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하남시의회도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오는 2026년 어린이회관을 준공한 후 사전준비를 거쳐 같은 해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