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확장 나선 중견업계…“인지도 강화 힘쏟겠다”

쿠쿠, 브랜드 첫 AI 탑재한 로봇청소기 출시
교원 웰스, B2B 시장 맞춤형 솔루션 입지 강화
세라젬, 전신 안마의자 포트폴리오 확대

이수일 기자|2024/12/24 14:26
쿠쿠가 선보인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인공지능(AI)
중견업계가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시장 인지도를 강화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4일 쿠쿠에 따르면 회사는 브랜드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AI'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AI 카메라 센서와 측면의 빛의 반사 시간을 측정해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 '직접 비행시간거리측정'(dToF) 센서를 장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다.

dToF 센서는 빛이 장애물에 닿아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의 센서다. 라이다(LiDAR) 센서가 실내 환경을 360도로 스캔해 최적의 청소 경로를 계획한다.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에 장착되면 먼지 비움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2만5000파스칼(Pa)의 흡입력으로 로봇청소기 내의 먼지통을 비워, 먼지 날림 없이 사용 가능하다.

한국 주거 환경에 딱 맞게 문턱을 넘는 것과 회전형 물걸레 기능도 탑재했다. 2㎝ 문턱을 넘어 집안을 청소할 수 있으며, 추락방지 센서 등 보조 센서가 탑재됐다. 1회 충전으로 저소음 모드에서는 최대 140분, 파워모드에서는 69분까지 청소가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시장 인지도를 제고하고,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청소기 라인업의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원 웰스는 기업간 거래(B2B) 시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호텔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B2B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교원 웰스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8월 아이 동반 투숙객이 많은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에 어린이 기능이 탑재된 '웰스 비데 올스텐 트윈' 200대를,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에 펫 케어 모드가 특징인 '에어가든 공기청정기' 55대를 객실과 부대시설에 설치했다.

지난 23일 공식 오픈한 경북 영덕군 소재 호텔&리조트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파나크 호텔) 내 217개 객실과 풀빌라동 44실, 수영장 등에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을 설치하며 꾸준히 B2B 관련 매출을 발생시키기로 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호텔&리조트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며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파나크 호텔에서 정기적인 방문 위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전신 안마의자 '파우제 M8'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혔다. 파우제 M8에는 △척추 기술인 스파인 기술 △온열기술인 써멀 테크 △마사지 기술인 카이로 테크 등 총 3가지의 세라젬 기술을 적용했다.

크림 화이트 색상의 부클레 소재를 활용했으며, 최대 160도로 리클라이닝 시에도 별도의 여유 공간이 필요 없는 제로월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앞으로 브라운 등 다른 색상과 패브릭으로 출시하는 한편,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교체할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