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벤처기업 총 고용 93만…총 매출액 242조 재계 3위 수준
중기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중기중앙회,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오세은 기자|2024/12/25 12:00
|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작년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4958개사가 증가(14.1%)한 4만81개사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63.4%였다. 소프트웨어(SW)개발 12.8%,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9.0%, 기계 7.3% 순이었으며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 7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이 43.0%였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6%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5.8배에 달했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평균 매출액이 2.2배, 수출 비중 4.2배, 연구개발비율은 5.8배 이상 높았다.
벤처확인기업 유형별 분석 결과 벤처투자·연구개발 유형이 2019년 4577개사에서 2023년 13만34개사로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이 혁신성장 유형보다 2.4배~4.8배 이상이었다. 작년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대비 231개사가가 증가(9.4%)한 2679개사로 지역별로는 수도권(44.7%)이 가장 높았으며 영남권(20.9%), 호남권(14.7%) 순이었다. 소셜벤처기업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평균 20.8명을 고용했고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10.4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했으며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억8000만원이 증가한 30억8000만원, R&D(연구개발) 조직·인력 보유 비율도 61.5%였다.
혁신성장펀드는 작년 3조9000억원이 결성됐으며 올해에도 11월까지 3조7000억원 이상 모집돼 목표 3조원를 초과했다. 내년에도 혁신성장펀드 3조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정부예산 3000억원이 반영됐다. 내년에는 'M&A 전용 리그'를 신설한다. 3000억원 규모로 마련될 M&A 펀드는 품목 영위 기업의 사업재편에 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한다. 운용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며 모펀드 운영위원회를 통합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이유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76.4%) △고객 편의를 위해(63.2%) △프랜차이즈 본사 지시(27.1%) △종업원 채용이 어려워서(16.8%) △정부 지원정책(4.0%) 순이었다. 응답 업체의 93.8%는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78.0%) △업무 부담 감소(11.1%) 등을 꼽았다.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답한 294개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평균 종업원 1.2명 감소, 월 인건비 약 13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키오스크 설치·운영비용의 부담에 관한 질문에 61.4%는 부담된다고 답했고 부담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는 9.7%였다. 본사의 지시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답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108개사 중 가맹점에 부담한 경우는 96.3%였다. 키오스크 평균 기기 구입비용은 스탠드형이 대당 약 356만원, 테이블형이 대당 약 133만원, 대여한 경우 월 평균 대여비용은 스탠드형이 약 10만원, 테이블형이 약 19만원이었다.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 종류에 대한 질문에 스탠드형은 79.9%, 테이블형은 20.6%의 업체가 사용했으며 업체당 사용 평균기기 수는 스탠드형 1.2대, 테이블형 11.8대였다.
한편 올해 소상공인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이 지난 11월까지 1조301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820억원보다 10.1%보다 증가했다. 폐업 건수는 10만2940건으로 지난해 10만3254건보다 조금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