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겨울·신학기…우리아이도 ‘글로시하게’
블랙야크 키즈, 글로시한 원단 사용…화이트·블랙 구성
MLB키즈, 홀로그램 포인트·메쉬쿠션 적용…기획전 공개
이창연 기자|2024/12/25 10:03
|
이러한 흐름은 패션 분야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탈릭한 색상과 반짝이는 소재 등이 강조된 Y2K(2000년대 초반)·Y3K(3000년대 미래 스타일) 트렌드가 성인 패션에 이어 키즈 패션에서도 각광 받는다. 이에 키즈 업계는 겨울 방학 데일리룩, 신학기 책가방룩 등 방한 아이템에 광택감이 도는 원단을 적용해 선보이고 있다.
2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키즈는 'BK사크L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RDS(책임 있는 다운 기준) 인증 덕 다운 재킷이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 에코 퍼와 퍼 방울 키링이 특징인 여아용 제품이다. 출시 이후 약 2달만에 판매율 50%를 넘는 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블랙으로 구성됐다.
|
MLB키즈가 선보인 이번 크리스마스 기획전은 가수 쌈디의 조카 정채온과 래퍼 개코(다이나믹듀오)의 아내이자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사업가 김수미와 딸 김태이, 그리고 모델 패밀리로 유명한 최민수와 딸 최이수가 함께했다.
정채온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신학기 책가방으로 '오로라 모노그램 책가방'을 선택했다. 전면 홀로그램 포인트가 특징인 '오로라 모노그램 책가방'은 내구성이 탄탄하며 가방 등판에 통기성이 좋은 메쉬 쿠션을 적용했다. 어깨끈을 고정시켜주는 체스트 벨트가 있다.
김수미와 그녀의 딸 태이는 시밀러룩을 연출했다. 특히 태이는 자카드 소재와 고급스러운 배색이 포인트인 '뉴럭스 모노그램 책가방'을 착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부모들의 감각적인 패션 감성을 반영한 아이템들로 아이들과 함께 패밀리 룩을 연출하기 좋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활동적인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키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