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성탄절 아침 -10도…강풍에 체감온도 ‘뚝’

박주연 기자|2024/12/25 07:14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23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9층 엘아레나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높이 7m 크기의 대형 '거꾸로 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이자 수요일인 25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밤부터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제주도 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26일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 서부 내륙에는 밤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에서 '나쁨', 그 외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일부 경남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는 시속 70㎞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밤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으며, 먼바다에서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