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벤탄쿠르, 손흥민과 손잡고 노팅엄전 출전

7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풀려
손흥민도 노팅엄과 박싱데이

정재호 기자|2024/12/25 08:24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가 돌아온다. 둘은 다시 손을 맞잡고 다음 노팅엄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26일 예정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와 데스티니 무도기가 박싱데이(크리스마스 기간 매치)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며 "벤탄쿠르는 출전 정지를 끝내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우도기는 근육 부상에서 돌아올 채비에 들어갔다.
이로써 벤탄쿠르는 자국 토크쇼에서 손흥민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7경기 출장 정지(벌금 10만 파운드)를 마무리하고 정규리그 경기에 다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지는 벤탄쿠르는 11월 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을 시작으로 EPL 6경기와 카라바오컵 맨유와 8강전까지 7경기를 뛰지 못했다.

노팅엄과 벌일 다음 경기는 토트넘에게 중요하다. 손흥민도 선발 출격해 공격진의 왼쪽을 맡을 예정이다. 노팅엄은 최근 3연승으로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주전 벤탄쿠르와 우도기의 합류가 반갑다. 17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에 3-6으로 완패를 당한 토트넘은 현재 11위까지 미끄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