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5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공개
연찬모 기자|2024/12/25 09:14
|
EHS는 주거·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EHS 제품은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 실내기 2종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1종이다. 실내기 2종은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AI 홈'을 통해 제품 기능을 직관적으로 확인·제어할 수 있고, 집안에 연결된 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벽걸이 타입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보일러실과 같은 별도의 공간이 없더라도 주방·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는 강력한 성능과 건물 외부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에너지 효율은 최고 등급인 SCOP A+++보다 10% 높게 설계됐다. 기존 R410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2%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됐다. 난방을 위한 최대 70℃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고, 영하 25℃의 극한에서도 100%의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고성능·고효율은 기본이고 'AI 홈'과 스마트싱스가 탑재돼 더욱 편리하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