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폭설로 무너진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26일 철거작업 착수
최대호 시장, '선제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치로 시민 생명 지켜'
시, 경영평가 포상금으로 청과동 물품 구입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기탁
엄명수 기자|2024/12/25 10:20
|
청과동은 남측 구조물과 북측 구조물로 나눠져 있는데, 지난날 28일 기록적인 폭설로 무너진 곳은 남측 청과동으로 면적은 5933.4㎡다.
시는 우선 붕괴된 청과동의 남측 지붕에 대한 철거를 26일 시작해 내년 1월 20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하기로 했다.
북측 지붕은 붕괴되지는 않았지만,지붕틀의 변형이 발생해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와 함께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동, 채소동에 대해서도 현재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달 초 농수산물도매시장 행정지원 및 복구지원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긴급복구 공사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고 발생 2~3일 만에 중도매인들이 지하주차장 등 대체부지에서 영업을 재개하도록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상에 대형 가설건축물 2개동을 설치해 임시 경매장을 마련하는 등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폭설로 인한 재난사고로 중도매인들과 시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청과동 상인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 부문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으로 청과동에서 과일을 구입해 지역 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8곳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