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고령자 복지주택 3000호·노인 일자리 110만개”

성탄 전날 독거 어르신 가구 방문
생활용품 전달·복지시설 점검

이정연 기자|2024/12/25 11:34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오후 서울 구로구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한파 속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에는 고령자 복지주택을 2000호 추가로 확보해 현 수준인 1000호에 비해 세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24일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구로구에 있는 독거 노인 가구를 방문해 침구류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독거노인 응급호출기도 추가로 3만대 확보해 30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구로 궁동종합사회복지관도 방문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독거 어르신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진행 상황과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내년 예정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해 고령자를 비롯한 국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얻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된 역대 최대 110만 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노인복지 분야에서 기초연금 1조6000억 원 추가, 경로당 냉난방비 6만원 인상, 노인 평생교육 8000명 바우처 신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2배 이상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