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AP 올해의 女선수, 리디아 고는 골프뉴스 1위

클락, 바일스 제치고 영예
리디아 고, 금메달도 조명

정재호 기자|2024/12/25 11:47
케이틀린 클락이 경기 중 활짝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최고 인기 스타로 발돋움한 케이틀린 클락(22·미국)이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에 올랐다. 여자골프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리디아 고(27·뉴질랜드)는 골프전문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뉴스 1위 주인공이 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클락은 회원사 투표 결과 74표 중 35표를 받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바일스는 25표로 2위였고 복싱의 이마네 칼리프가 4표로 3위였다.

클락은 1931년 AP 올해의 여자 선수상이 제정된 뒤 셰릴 스웁스(1993), 레베카 로보(1995), 캔디스 파커(2008·2021)에 이어 역대 네 번째 농구 선수 수상자가 됐다. AP통신슨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클락이 대학농구와 WNBA에서 여자농구 위상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골프위크가 발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대 뉴스 1,2위를 석권했다.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고 이어진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여름을 보냈다.

3위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이야기였다. 다만 다소 불명예스러운 내용이었다. 코다는 지난 5월 US여자오픈에서 프로답지 않게 한 개 홀에서 10타를 친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