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정시모집… 접수 전 지원횟수·서류 ‘꼭’ 확인하세요
수시 합격 통보땐 정시지원 '불가'
원서 저장 후 결제까지 해야 완료
제출 서류 목록도 꼼꼼한 확인을
박지숙 기자|2024/12/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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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입시전문가들은 지원 횟수와 원서 접수 후 저장부터 결제, 원서 외 제출서류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원칙적으로 정시 지원이 불가하다. 수시 지원으로 '합격' 통보를 받으면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학 등록 여부로 정시 지원 자격을 헷갈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다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수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 지원을 하면 안 된다. 다만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과학기술 대학들(KAIST, UNIST, GIST, DGIST)과 경찰대학 등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아 수시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완료 후 제출서류 목록도 꼭 확인해야 한다. 기회 균형 전형의 경우 온라인 접수 외로 자격을 증빙하는 기타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제출서류의 일부가 누락될 경우 지원 결격사항에 해당되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서류 제출에도 기한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전략적 차원에서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다)군 모집 단위가 증가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해만 해도 성균관대 에너지학, 반도체융합공학,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경영학전공, 한국외대 Language&AI융합학부, 경영학부, SocialScience&AI융합학부 등과 건국대, 홍익대, 국민대, 인하대, 아주대 등만 모집을 실시했던 데 반해 2025학년도에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모집 단위를 신설하거나 기존 모집 단위의 모집군 이동을 실시하여 선택지가 넓어졌다. 기존 (다)군 모집 단위의 추합 인원 양상이나 입학 결과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살펴봐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정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원서접수 기간 후반부에 접수하는데, 대학마다 '마감 일시'가 다르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학별로 마감 기한이 달라, 희망 대학에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대학별 원서 접수 마감 일시를 확인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