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휩쓴 아이오닉5, 기네스북도 섭렵…최고 고도차 전기차 부문

5802m 고도차 거뜬히 주파
극한 주행 환경 기술력 입증

김정규 기자|2024/12/26 08:56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인 김언수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오닉 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해발 5799m의 인도 북부 움링 라부터 해발 -3m의 인도 남부 쿠타나드까지 총 5802m의 고도차를 주행하는 데 성공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는 전기차로서는 가장 큰 고도차를 극복한 기록으로,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그간 다수의 수상기록을 보유한 아이오닉 5가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도전은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4956km 여정을 14일간 완수하며 이뤄졌다. 주행팀은 영하의 히말라야 고산지대부터 습도가 높은 남부 해안까지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거치며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을 시험했다.

아이오닉 5는 이러한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하며 험난한 코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아이오닉 5는 E-GMP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로, 혁신적인 설계와 최첨단 기술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창적인 외관, 다재다능한 내부 구성, 친환경 소재, 신속한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강점이 돋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등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자랑스럽다"며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현대차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