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구 박정희 동상, 즉각 철거하라”
홍준표 겨냥 “정치인 쇼, 양아치 정치”
이한솔 기자|2024/12/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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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준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대구시 동대구역에 세워진 박정희 동상은 윤 대통령 탄핵으로 정계 혼란 시기에 맞춰 짜여진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절차를 무시한 박정희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구시는 철도공단의 의사를 무시하고 동상을 세웠기 때문에 분명한 위법행위다. 철도공단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철도공단과 함께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정희 동상을 지키기 위해 홍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불침번을 가동시켰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발상이 놀랍다. 무엇이 두려워 불침번까지 세우나"라며 "민심은 천심이다. 국민께 판단을 맡기고 대구 시장은 반역사적 반민주적 작태를 멈추고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