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눈이다”…송파구,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 31일 개장

내년 1월 24일가지 운영
슬로프·이글루·눈놀이터 등 다양

박아람 기자|2024/12/26 15:33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 /송파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이 겨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송파구는 오는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슬로프는 6세 이상 아동을 위한 길이 80m 대형슬로프와 3~5세 유아 전용의 길이 40m 소형슬로프 등 총 2개동이 설치됐다.
눈썰매 외에 다양한 겨울 놀이와 스포츠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썰매장 중앙에 설치된 눈놀이 동산에서는 눈 놀이터, 이글루, 농구, 컬링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개장일과 주말에는 이벤트 존에서 보물찾기와 얼음 동물왕국 만들기, 새해 기념 소망트리 장식하기 등을 진행한다.

구는 추위에 대비해 몽골텐트 40개동과 난방기기를 갖추고, 응급 상황을 위한 의무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장 전날부터 운영 마지막 날까지 구조전문가를 동반한 합동점검 및 일일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요원과 시설관리자 등 18명은 상시 근무하며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눈썰매장은 내년 1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시간씩 나눠 1일 3회 입장객을 받으며, 누구나 예약 없이 현장 입장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슬로프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만 탑승 가능하다.

서강석 구청장은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꼼꼼한 안전관리와 최상의 시설 유지로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