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알뜰폰 점유율 ‘60%’ 제한…국회 문턱 넘었다
연찬모 기자|2024/12/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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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은 통신·금융권 대기업 알뜰폰 계열사의 시장점유율을 60%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알뜰폰 계열사 수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간 여야는 중소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 계열사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다만 여당의 경우 통신3사 자회사 만을 대상으로 한 반면, 야당은 금융권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점유율 제한 수준도 여당은 50%, 야당은 60%로 차이를 보였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시장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통신3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별도로 도매대가 협상을 진행한 후 정부가 사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알뜰폰 사업자들은 통신3사와 직접 도매대가 협상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