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희망퇴직 시작…퇴직 대상 1년 확대
근속 15년차 이상 1974년생까지…퇴직금 18~31개월
"제2 인생 설계 희망 직원에 자율 희망퇴직 기회 제공"
임우섭 기자|2024/12/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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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5년생부터 1974년생까지로, 대상 연령이 1년 확대됐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이며, 퇴사 시점은 내년 1월 18일이다. 희망퇴직은 15년차 이상 직원 중 모든 직군을 대상으로 하며, 계장급 이하(L0)부터 지점장 및 본부장급(L4)까지 포함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희망퇴직금으로 1인당 평균 3억7519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희망퇴직금 규모가 축소됐으나, 임금인상률과 고임금·고연차 직원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이와 비슷한 수준의 평균 퇴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국민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인원은 674명으로, 전년 대비 39명 감소했다. 연도별 희망퇴직 인원은 2018년 407명, 2019년 613명, 2020년 462명, 2021년 800명, 2022년 674명, 2023년 713명, 2024년 67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제2의 인생 설계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퇴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