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등·인도 고장났다개”…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표창
지역사회 안전 기여한 순찰대 72개팀 표창
올해 범죄예방 459건·생활위험 관련 신고 3743건 등
내년 3월 신규 모집…현장교육 도입 예정
박아람 기자|2024/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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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6일 강동구 강동리본센터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순찰대 72개 팀에 표창을 수여했다.
시가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주변 위험요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산책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새로운 협력 치안 활동이다.
올해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25개 자치구 총 1704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희망하는 499개 팀의 신청을 받고 대기중 반응(대견·대인 반응), 외부 자극, 명령어 이행 등 현장 심사를 거쳐 280개 팀을 추가 선발했다.
이번에 우수 순찰대로 선발된 72개 팀은 범죄예방 활동과 생활위험 방지는 물론 반려견순찰대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감사장을 받았다.
또 이날 보고회에서는 범죄예방 신고 459건, 생활위험 신고 3743건 등 올해 서울 반려견순찰대의 성과와 활동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순찰대 신규 모집은 내년 3월 진행된다. 시는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하는 현장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순찰대 운영 내실화를 다져 시민이 지역 치안의 주체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순찰대가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 주셔서 지역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위원회도 주민이 참여하는 범죄예방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