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초록우산 손잡고 자립준비청년 돕는다

5천만원 투입해 양육시설 보수
지역사회 연계로 '함께 멀리' 정신 강화

김유라 기자|2024/12/27 08:45
㈜한화와 초록우산 관계자가 지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한화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

27일 ㈜한화는 최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 전창수 인사지원실장과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가 종결될 때까지 머무는 기관인 양육시설의 공간을 개보수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활동이다.
㈜한화와 초록우산은 주변의 조력자 없이 홀로 세상과 직접 마주쳐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

㈜한화는 이번 사업에 약 5천만원을 지원하며, 이 금액은 서울후생원 내부에 마련된 자립체험공간의 실내인테리어 및 집기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후생원은 약 60명의 보호대상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자립준비청년에 해당하는 인원들이 ㈜한화가 만들어준 공간에서 생활교육과 자립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한화와 함께 협력을 통해 아동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희망찬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