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475원 돌파…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

환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이충재 기자|2024/12/27 10:11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대를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연합
원·달러 환율이 27일 장 중 1470원대를 넘어서며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04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3원 오른 14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상승한 1467.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5분께 1470원을 넘었고, 한 때 1476.5원까지 올랐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1470.0원을 찍고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