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동반성장 라이즈체계, 내년 전국 시행…17개시도 전략 논의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을 대학과 협력하여 수립
지역 라이즈 추진 뒷받침하기 위한 ‘라이즈 지원 전략’ 확정

박지숙 기자|2024/12/27 16:20
연합
교육부와 라이즈위원회는 27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달개비에서 '제4차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17개 시도별 라이즈 기본계획 주요 내용' 및 '라이즈 지원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는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해 지역과 대학이 처한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2월 '라이즈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전국 17개 시도 및 대학과 소통하며 내년 라이즈의 전국 시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지속해 왔다. 올 5월 17개 모든 시도가 시·도청 내 대학 관련 업무 담당 부서 정비와 지역라이즈센터 지정을 완료했다. 또 지난 12월 10일, 지역별 라이즈 추진의 마중물이 될 2025년 국고 예산 총 2조 10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됐고, 국비 대비 20% 이상의 지방비 편성도 진행 중으로 내년도 최종 사업비 규모는 약 2조 4000억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모든 시도는 작년부터 지역대학과 1대 1 간담회, 공청회, RIS·링크(LINC) 등 라이즈로 통합되는 사업별 소통회 등을 통해 적극 협의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밑그림인 라이즈 기본계획(5개년, 2025~2029)을 수립해 왔고, 올해 초 시안을 마련했다.

시도별 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 구축'의 비전,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의 특색과 정책 수요, 지역대학이 기존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축적한 강점·특성화 분야 등을 고려해 마련한 다양한 추진 과제들로 구성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약 2년의 준비를 거쳐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혁신플랫폼인 라이즈가 드디어 2025년 전국에서 시행된다"며 "라이즈를 통한 지역 혁신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부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쳐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라이즈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영 라이즈위원회 위원장은 "지역혁신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대학과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력할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라이즈위원회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 단위의 라이즈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지역라이즈위원회와 함께 라이즈의 현장 안착과 조기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