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유흥업소에서 한국인들이 교민 업주 살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2024/12/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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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주호치민시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교민 사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호치민시 번화가인 1군 교민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한국인 3명이 업소 주인인 40대와 직원을 둔기 등으로 폭행해 업소 주인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직원이 중태에 빠졌다.
가해자들은 30대로 알려졌고, 1명은 현지 공안에 체포 됐지만 나머지 2명은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민은 당시 가해자들이 환각성 물질을 사용하며 베트남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이를 말리던 한국인 업주에게까지 위해를 가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공안이 1명을 검거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면서 "희생자 유족 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