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000억원 규모 ‘서울 목동 주거복합시설’ 수주

김다빈 기자
2024/12/30 08:20

서울 양천구 '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조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총 사업비 7000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KT 타워 부지를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사업이 막을 올렸다. 개발사업을 통해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 부지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65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 부지가 지하철 5호선 목동역·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또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도 조성되어 있다.

목동 주거복합시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은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설계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전용면적 113㎡형 이상 중, 대형 평형으로만 단지를 구성한다.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펜트형 타입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한다. 2·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도 극대화한다. 주거 브랜드 '래미안'을 이곳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 반영해 명품 주거복합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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