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큰 충격과 깊은 슬픔… 희생자·유가족에 애도”

천현빈 기자|2024/12/30 09:22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합동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탑승한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30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이 같이 적었다.

조 장관은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전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B737-800)가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기체가 파괴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탑승객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X에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또 태국 외교부에 태국인 유족을 신속히 돕고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관련 사항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