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올해보다 더 힘들것 같아요”…직장인 절반 가량 ‘부정적’

강다현 기자
2024/12/31 12:00

직장갑질119 '2025년 새해 소망과 전망' 설문조사 실시
내년 소망 1순위 '임금인상' 이어 '고용안정·정규직 전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5명 가량이 내년 직장생활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2~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새해 소망과 전망' 분석 결과, 내년 직장 생활이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직장인 비율 46.5%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 설문조사에서 같은 항목을 응답한 29.4%보다 16.1% 증가한 수치다.

반면 내년 직장 생활이 '좋아질 것'이라는 질문에는 지난해 70.6%에서 줄어든 53.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들 중 '매우 좋아질 것이다'를 택한 직장인은 단 3%에 그쳤다.
응답자 특성별로 5인 미만 규모 회사(53.3%), 150만원 미만 임금(54.7%), 비정규직(50.5%) 근로자들의 응답 비율은 50%을 넘어 절반 이상이 내년도 직장 생활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50대, 49.3%), 직급이 낮아질수록(일반사원급, 51%) 내년 직장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한편 응답자 51%는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꼽았다. 이어 '고용안정·정규직 전환'(27.9%), '노동강도 완화·노동시간 단축'(19.3%), '자유로운 휴가 사용'(17.2%), '직장 내 괴롭힘 근절'(16.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 전반의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심각한 두려움을 안고 있고, 낮은 급여와 근무시간 초과, 자유롭지 못한 휴가 사용 등 현실적 문제뿐 아니라 고용 자체에 대한 불안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직장갑질119 측은 전했다.

윤지영 직장갑질119 대표는 "직장인 인식 조사와 직장갑질119의 상담을 통해 24년 실물 경제가 위축되고 노동자의 삶이 핍박해지는 것을 체감했다"며 "법과 제도의 보호가 이들에게 제대로 미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사각지대를 줄이고 쉴 권리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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