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항공 사고, 우리 소행” 주장 협박 이메일 수사
일본어·영어로 작성된 협박 메일…경찰, 발신자 추적
박주연 기자|2024/12/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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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찰에 따르면 법무부 소속 한 직원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제주항공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메일에는 31일 밤 한국 도심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릴 것이라는 협박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실제로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이름을 가진 일본인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이름이 허락 없이 사용된 것 같다"며 극단주의자의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번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존 사건과 병합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