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부산외대·경상국립대 규제혁신 우수대학 선정
교육부,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김남형 기자|2024/12/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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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은 규제개선 성과가 대학의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울산대는 울산시민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의 폭을 넓힌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울산대는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고, 교통편이 불편해 울산시민과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에 제한이 있었다. 지난해 교지·교사를 임차해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규정이 개정되면서 울산대는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일반시민 대상 평생교육, 학생현장교육 등을 운영하기 위해 도심 및 주력산단 6곳에 멀티캠퍼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외대는 전체 51개 학과(전공) 교육과정을 296개 소단위 전공과정(모듈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하고 전체 학과(전공) 대상으로 전국 최대 규모(1425명 대상)의 무전공 자율전공선택제를 도입했다. 경상국립대는 빅데이터, 항공·드론, 반도체 등 12개 분야 55개 소단위 전공과정을 신설해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이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자율적인 교육혁신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과감하게 개혁하고 대학 현장의 자율적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