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 추모

합동분향소조문(1) 0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30일 도 간부들과 도청 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박 도지사는 합동분향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도는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경남도청 본관 앞에 합동분향소를 30일 설치하고 일반인 조문을 받는다.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월 4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내 18개 시군 중 31일 타종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고 3곳만 축소해 실시한다. 1일 예정된 해맞이 행사는 11곳이 간소화게 진행된다.

김해시도 김해문화체육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31일 오전 9시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다음 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시와 출자·출연기관 모두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은 애도 리본을 달기로 했다.

31일 밤부터 열릴 예정이던 2025 김해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홍태용 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의 아픔을 시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