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 유지’ 요청…“엄중한 시국 고려”

교육부 0 박성일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각 대학에 내년도 대학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경제적 혼란과 함께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으로 국가적인 대위기를 맞자, 내년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이 부총리의 명의의 서한문을 각 대학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서한문은 민생의 어려움, 엄중한 시국 상황 등을 고려해 각 대학이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을 요청하기 위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 대해서는 교내장학금을 전년 대비 90% 이상 지원하는 경우에도 국가장학금 II 유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서한문과 함께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률 산정 방법 공고에 대한 공문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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