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실장·외교안보특보·수석 전원 崔대행에 사의 표명”

홍선미 기자|2025/01/01 09:28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 전원이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기획재정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안보실의 실장,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한 지난달 4일 관련 사태 책임을 명목으로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이날 일괄 사의 표명은 최 권한 대행이 전날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한 반발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통령실은 전날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하자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고 하며 유감을 표했다.